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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주주 효성그룹 지원 등 변수 ]

채권은행들이 진흥기업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진흥기업은 회생을 모색할 수 있게 됐으나 대주주인 효성그룹의 지원, 제2금융권 채권금융기관의 협조 여부 등에 따라 다시 위기를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진흥기업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24일 “채권은행 자율협의회를 열어 10개사 중 75% 이상의 동의로 저축은행 등 비협약채권기관을 포함한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채권은행들은 앞으로 2개월 동안 채권행사를 미룬 채 실사를 통해 진흥기업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워크아웃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저축은행들을 설득하는 한편, 진흥기업의 모그룹인 효성의 성의있는 지원대책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진흥기업 채권금융기관 중 전체 여신의 65%를 차지하는 저축은행을 비롯한 제2금융권은 절반가량이 동의서를 내지 않고 있다. 동의서를 안 낸 금융회사는 채권을 회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채권금융기관의 75% 이상이 경영정상화 방안에 찬성해야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갈 수 있는 만큼 워크아웃 확정까지는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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