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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뉴스.

무전취식을 일삼아 오던 피고인에게 담당 판사가 책을 선물해 눈길을 끌고있습니다.

지난 15일 제주지방법원의 강우찬 판사는 지난 12일 술집에서 돈을 안내고 술을 마신 혐의로 구속기소된(사기)
이모씨(30)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하면서 '닉부이치치의 허그'의 책을 한 권 선물했습니다.

강우찬 판사는 법정에서 "이씨가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는 점, 벌금형을 초과하는 동종 전과가 전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선고했다"며

"내가 감명깊게 읽은 책이 있으니 이 책을 읽고 앞으로는 죄를 짓지 마라"며 책을 건냈습니다.

강우찬 판사는 "피고인과 같이 젊은 나이에 무전취식 하는 사람들은 50대를 넘어서도 버릇을 못 고치고 상습적으로 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는 바르게 살라"고 당부했습니다.

강우찬 판사가 건넨 책은 팔다리 없이 태어난 호주 청년 닉 부이치치(28)가 온갖 난관과 장애를 딛고 정상인이 다니는
중고등학교에서 학생회장을 지내고, 오스트레일리아 로건 그리피스 대학에서 회계와 경영을 전공하는 등 현재의 유명 전문강사로 활동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책이며 닉부이치치의 이야기는 얼마전 M방송사의 프로그램에서도 방영 된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씨는 지난 서귀포시의 한 술집에서 20만원 상당의 술을 마시고 술값을 내지 않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207만원 상당을
무전취식 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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