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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니혼햄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결국 탤런트 출신 아내 사에코와 3년만에 이혼했다.

일본 언론들은 21일 일제히 다르빗슈와 사에코가 각자 블로그를 통해 이혼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지난 2007년 11월11일 일본 야구 최고 스타와 인기 탤런트 간의 만남으로 부러움을 사며 결혼한 이들은 3년 만에 파국을 맞게 됐다. 이들 사이에는 세 살과 한 살 된 두 아들이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들의 파경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견됐다"며 "올시즌 다르빗슈의 휴대폰이 잇따라 부서진 것이 주위 사람들에게 목격됐고 구단 내부에서도 불화를 걱정하는 소리가 높았다"고 했다.

이들의 이혼 사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닛칸스포츠는 "다르빗슈의 여성문제나 사에코의 육아 방치 등의 문제가 아닌, 총체적인 가치관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다르빗슈의 소속팀 니혼햄의 연고지가 삿포로인 데다 원정경기 등으로 가정과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사에코는 연예계에서 은퇴한 뒤 모델업과 패션업을 병행하며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는 탓에 사이가 점점 벌어지게 된 것도 주요 이유로 분석된다.

사에코는 자신의 블로그에 "저희들은 변호사를 세우고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건 말씀드릴 수 없지만 지금처럼 따뜻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양측 변호사를 통해 위자료와 양육비 등 재산 분배, 두 아들의 친권 등에 대해 협의한 뒤 정식으로 이혼 수속을 할 예정이다.

다르빗슈는 2005년부터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올렸으며 2007년 2009년 MVP 등을 수상한 일본 대표팀 간판 우완투수다.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일본 연예계 스타들과 염문도 끊이지 않았다. 사에코는 인기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드래곤 사쿠라'에 출연한 인기 탤런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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